삼청동 북촌카페 묘한 매력과 분위기 좋은 카페, 커피밀이 있는 카페•••
안녕하세요. 저는 여행하는 공예가 모모입니다.
삼청동, 북촌, 서촌은 제가 자주 가는 동네예요. 늘 지나가다가 그 모퉁이에 카페가 있는 줄 알았으나 이상하게 갈 수가 없었는데, 최근에야 그 카페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예쁘고 아늑하고 아늑한 카페인줄 알았더라면 오래전에 골목을 뽐내며 자주 왔을 텐데.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난 친구가 있는데 대략적인 느낌은 들었는데, 직접 보니까 커피가 더 맛있더라구요. 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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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어도 되고 안에서 먹어도 되는데 밖에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날이 좀 추워서 마음을 바꿔서 안에서 먹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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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와플을 주문했어요. 메뉴판에서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예.
자리로 돌아오기 전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의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수국이 활짝 피는 모습을 자랑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 분들도 꽤 있었을 텐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 건물이 낮아서인지 괜히 여행을 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창문으로 주인분에게 주문을 하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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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마당이 있는 카페예요. 이곳이 내 작업실이었으면 좋겠다… ,
커피 분쇄기에서는 커피 원두도 판매하는 것 같아요.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십니다!
하지만 원두패키지는 B급 감성과 애정을 갖고 있다.
안뜰 오른쪽 문을 열면 커피 분쇄기 내부에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었다.
술 마시는 손님들을 위해 1분 초상화를 그려주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날은 그림을 그리지 않아서 간판은 보지 못했습니다.
날도 화창하니 이런 카페에 앉아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분이 좋습니다.
단골들이 많을 것 같았는데, 카페 리뷰를 보니 이곳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한자리에 머물렀던 커피밀!
커피가 먼저 나왔어요. 역시 커피방앗간이자 역사(?) 가 있는 카페였습니다.
2007년 더 티슈로 돌아오다!
16년째 운영하는 카페?!
와우 아메리카노 (5,000원) 초콜렛 와플 (15,000원)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이 직접 와플을 구워주시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과 크림초콜릿시럽을 얹어주셨어요. 국적불명이라는 단어가 그려진 국적불명의 벨기에 와플도 주문해야 하나? 그런데 개인적으로 벨기에 와플보다 이 와플을 더 좋아해요. 주인이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라고 하더군요. 남자 주인은 밝은 미소와 친절한 말로 응대하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이마저도 커피밀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절의 반대말이 불친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인이 무례하거나 기분이 상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기 일에만 집중하고 손님들에게 할 말만 하는 스타일인데, 여긴 커피 전문점이라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으면 괜찮아요. 사실 제가 갔을 때 커피를 맛보고 맛있어서 원두는 남겨두었어요. 구매한 고객도 있었습니다.
삼청동 카페 커피밀의 매력을 설명하자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지닌 작가가 운영하는 소박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는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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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커피밀 스콘이 너무 맛있다고 하셔서 스콘이랑 다른 음료들도 먹어봐야겠어요!
삼청동이나 북촌에 가다가 왠지 뉴발란스 매장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주저 없이 들어가 커피밀을 방문해 보세요. 커피밀 서울 종로구 북촌로5가길 8-11 매일 08:30 – 23:00 커피밀 서울 종로구 북촌로5가길 8-11 매일 08:30 – 23:00 커피밀 서울 종로구 북촌로5가길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