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 1화 _ 줄거리 요약 및 리뷰 _ 원작 소개

성균관 스캔들 1화. 배경은 조선 후기, 정조 시대. 필동 세책방에서 누군가에게 숙제를 써달라고 기다리는 임병춘(강성필) 앞에 김윤식(박민영)이 나타난다.

김윤식은 세책방으로 가는 길에 임병춘의 숙제를 잃어버리고, 임병춘으로부터 불평을 받는다.

하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고 앉아서 주석이 달린 글을 써낸다.

우연히 세책방에 있던 구용하(송중기)는 김윤식의 재주에 놀란다.

그러다 구용하는 김윤식이 남장을 한 여자라는 것을 알아채고 관심을 갖는다.

맞다.

‘김윤식’은 여자다.

본명은 김윤희로, 가난한 남인 집안의 딸이다.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남동생 윤식은 건강이 좋지 않다.

어머니는 재봉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윤희는 어릴 때부터 남동생 윤식의 옷을 입고 복사 일을 하며 어머니를 도왔다.

하지만 윤희는 병판대감 하우규(이재용)에게 진 빚이 커져 갚지 못하면 병판대감의 첩이 되어야 한다.

병판대감의 빚을 갚을 돈이 부족한 김윤희(박민영)는 서점 주인 황가(김광규)로부터 위임장 심사관 일자리를 제안받는다.

윤희는 왕이 바뀌고 단속이 심해졌으니 잡히면 어떡하냐며 거절한다.

하지만 병판대감이 3일 안에 빚을 갚으라고 최후통첩을 내리자, 그녀는 대리시험관으로 일하게 된다.

소과고시 1차가 시작되고 시험장은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윤희는 그 일을 요청한 ‘왕서방’과 닮은 사람과 흥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 사람은 ‘왕서방’이 아니라 이선준(박유천)이다.

이선준은 좌의정의이자 노론파의 수장인 이정무(김갑수)의 외아들로, 한양에서는 ‘착한 아들’로 통한다.

이선준은 이미 만연한 대리시험과 곳곳에 널린 쪽지를 개탄하고 있었지만, 윤희(박민영)가 큰 담을 넘으려 하자 “개혁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손을 들어 “부서를 교란하는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라고 소리친다.

이선준의 고함소리에 달려드는 성균관 관리들 앞에서 이선준은 윤희를 따로 보고하지 않고, 시험 응시자들을 다시 알아내고, 부정행위가 많고 관리들이 눈감고 있으니 큰 담과 경비를 모두 몰아내고 질서를 회복하라고 한다.

성균관대사 최신묵(김하균)은 이선준을 좌국회의원의 외아들로 알아보고, 부서를 정리하면서 소란을 피운다.

이선준(박유천)은 시를 제출하고 돌아서서 윤희(박민영)가 자신의 옷자락에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본다.

윤희는 이선준이 성벽을 쌓는 동안 자신의 글을 팔아 쌀을 사들이는 것을 비난하며 그의 옷자락에 “선비는 정신이 고상하지만 백성의 안녕에는 무지하다.

그런 사람에게 칼을 주면 바로 사람을 잡는 무당이 된다”고 썼다.

정조(조성하)는 성균관 의사 정약용(안내상)으로부터 이선준의 병과에서의 “실적”에 대한 보고를 듣고 기뻐한다.

정약용은 이선준이 “노론 우두머리의 아들”이 아니냐고 걱정하지만 정조는 “그래서 더 좋아한다”고 말한다.

반면 노론파의 수장이자 좌의정인 이정무(김갑수)는 아들 선준(박유천)에게 “선비의 길은 지혜를 드러내는 길이고, 관직에 오르는 길은 지혜를 감추는 길이다”며 살아가는 길을 상담한다.

선준은 “관직을 위해 지혜와 신념을 버려야 한다면 관직에 설 이유가 없다”며 반박한다.

정조는 아버지와 다른 이선준을 본 듯하다.

윤희(박민영)가 집으로 돌아오자 무경사 집에서 미리 지참금을 보내온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나아가 어머니 조씨(김미경)는 윤희에게 남장을 하고 성벽 일을 하느니 무경사의 후궁이 되는 게 낫다고 말한다.

윤희는 군정감찰 하우규(이재용)를 찾아가 휴식을 요청하지만 하우규는 “난 네가 뻔뻔할 때가 더 좋다”며 윤희를 첩으로 꼭 맞아들이겠다고 고집한다.

병판대감은 윤희의 기를 꺾기 위해 집으로 가는 윤희를 쫓는 깡패들을 보낸다.

깡패들은 윤희를 괴롭히지만, 이상한 차림의 남자가 나타나 깡패들을 쓰러뜨린다.

윤희는 고마움의 표시로 그 남자에게 손수건을 건네고, 그 남자는 깡패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무릎을 꿇은 윤희에게 “아무에게도 무릎 꿇지 마. 습관이 돼가”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한편, 이선준(박유천)은 옷자락에 명언을 쓰고 사라진 윤희를 찾기 위해 필사적이다.

선준은 윤희의 모습을 그려서 하인 순돌(류담)에게 둘러보라고 하지만 소용없다.

그러자 구동하(송중기)가 이선준 앞에 나타나 도와주겠다고 한다(윤희를 찾아줘). 선준은 왜 도와주냐고 묻고, 용하는 “재밌어서. 네가 훌륭한 사람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 보는 것도 재밌어.”라고 답한다.

윤희는 서점 주인 황가(김광규)에게 돌아가 부탁을 하고, 황가는 윤희에게 금서 운반 일을 맡긴다.

금서 운반을 부탁한 사람은 구동하(송중기)에게 첩보를 받은 이선준(박유천)이다.

윤희(박민영)가 금서를 운반하기로 한 날은 비가 쏟아진다.

윤희는 부지런히 산 속 은둔처로 향하고, 성균관대 학생회장 하인수(전태수)는 모란정에서 술을 마시며 이선준과 윤희가 금서를 운반한 경로에 대한 정부군 보고를 받고 있다.

이선준(박유천)을 미래의 라이벌로 보는 하인수가 그를 제거하기 위한 함정을 놓았고, 구동하(송중기)도 함께 따라왔다.

윤희(박민영)가 산 속 은둔처에 도착했을 때, 금서를 운반해 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선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또 속았다는 생각에 격노한다.

멀리서 정부군이 보이자 선준이 정부군을 데려온 줄 알고 몹시 화를 낸다.

하지만 도망치는 것이 시급하고, 선준과 윤희는 정부군을 피해 바위 밑에 숨는다.

성균관 스캔들’ 1화는 윤희가 예상치 못하게 이선준 품에 안겨 놀라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_원작은 소설이다 . 후속작도 있고, . 1권과 2권으로 총 4권이 있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드라마와 다른 점이 많고 훨씬 더 재밌습니다.

_원작에서는 선준과 윤희가 학과에서 처음 만나자마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내용입니다.

드라마에서는 로맨틱 코미디의 클리셰에 따라 원수로 시작하는 듯합니다.

그래서 1화의 내용 대부분은 원작에 없었습니다.

_윤희가 병판군의 후궁이 될 위기에 처한다는 설정은 원작에 없습니다.

병판군의 아들 하인수(전태수)도 원작에 없습니다.

_정약용의 등장도 드라마의 설정입니다.

정약용이 사극에서 다양한 인물로 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