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절백로 번식지 및 택지개발 ⓒ 이경호 관련사진보기
대전환경운동연합, 청주충북 환경운동연합, 전북 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지역 백로 사육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문제가 있는 지역을 순회하며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지 현장을 확인한 후, 선진국인 홋카이도의 상생 현장을 방문하겠습니다.
이후 전문적인 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여 유형과 패턴을 분석하겠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한국환경재단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와 사랑의열매가 후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세 기관은 이미 청주 송절백로 산란지를 한 차례 확정한 바 있다.
송절동 백색서식지의 경우 신도시 개발이 백색서식지에 대한 위협으로 분류된다.
현재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서식지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되는 곳이다.
백색 서식지의 유지는 택지를 개발하면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도시가 개발되어야만 가능하다.
3개 단체는 지난 19일 전북 전주의 백색서식지 현장을 방문했다.
우리가 처음 방문한 곳은 효천지구 개발 과정에서 문제가 되었던 백로 번식지였다.
2017년 개발된 전주 효천지구는 청주 송절백로 산란지와 유사한 개발과정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송절백로의 산란지와는 달리 효천지구는 상생의 도시개발 방향으로 전환하였다.
효천지구는 백로 번식지와 주택단지 사이에 백로 공원을 조성했다.
이격거리가 확보되면서 백로로 인한 민원이 억제됐다.
백로공원으로 명명하고 공존을 위한 서식지로서의 이미지를 조성하였습니다.
비록 백로공원 조성 과정에서 일부 백로 번식지가 훼손되었으나, 상생을 선택한 백로 공원과 효천지구의 개발은 청주 송절 백로 사육센터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가 건설과정에서 전주 효천지구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개선한다면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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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식지 앞에 조성된 백로공원 ⓒ 이경호 관련 사진보기
▲ 효천지구 백로 산란지 전경 ⓒ 이경호 관련사진 보기
백로 산란지를 잘 관리해야 하는 이유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가 개발되면 악취와 소음 민원으로 인해 백로 산란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궁극적으로 상생을 위해서는 전주 효천지구처럼 토지이용계획을 일부 수정하고 주택단지와 백로 사육장 사이에 공원을 조성하면 상생의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효천지구처럼 백로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생태환경교육센터와 생물서식지를 보전하는 산업단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의미 있는 장소로 만든다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의 비전. 백로와 공존하기 위해서는 주거단지와의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이다.
청주시도 송절백로 산란지가 사라지면 다른 곳에서 백로폭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미 집단민원으로 인해 서원대와 청주남중학교에서 나무가 베어진 사례를 잊어서는 안 된다.
전주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덕진공원백로 사육장은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숲 전체의 일부가 번식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인근에 개발지역과 주거지역이 있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추가적인 보완조치를 한다면 명실공히 백로의 번식지로 유지될 수 있는 곳으로 보인다.
전북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어 구릉지이자 국유지이며, 인근에 큰 건물이나 주택단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변 여건을 고려하면 집단적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이 유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전주시도 이러한 유적지를 잘 관리하는 것이 행정력을 낭비하지 않고 보호하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덕진공원 내 백로 산란지를 관리하지 않고 대규모 군집이 전주 주택가 인근 숲으로 옮겨갈 경우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현 위치를 유지하고 보호하면 백로의 불만 등의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 덕진공원 백로 산란지의 모습 ⓒ 이경호 관련 사진 보기 이 문제는 전국 어디에서나 동일하다.
대부분의 백로 번식지에서는 벌목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현상은 단지 ‘폭탄을 터뜨리는 것’에 불과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백로 개체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에 백로의 천적이 살 수 있는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시기적절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결국 백로의 집단사육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연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의 서식지를 적절히 보호하고, 서로 도우며 사는 것이다.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생태계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에는 현재 상황이 너무 복잡하고, 해결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결국 폭격을 막고 현장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한다.
이미 공존을 정책으로 채택하고 있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연을 복원하기 위한 도시계획에는 많은 성공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 그런 사례를 만들지도 않았고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규모 개발 패러다임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지구와 생명을 위해 백로를 시작으로 이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찾아보자. ▲ 현장방문 사진 ⓒ 이경호 관련 사진보기